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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블랙머니’ 사기단 구속

2016-09-01 00:00 사회,사회

아프리카 갑부의 유산 관리를 맡겨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다국적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사관 직원을 사칭했는데,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던 단역 배우도 끼어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 제품 매장에 들이닥친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덮칩니다.

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체포합니다.

체포된 카메룬 국적의 30살 A씨 방 안에서는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뭉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약을 바르면 위조지폐로 변하는 블랙머니도 수두룩합니다.

[현장음]
"내가 블랙머니는 봤지만, 이렇게 까지 (많은 건) 처음 봤다."

A 씨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범과 짜고 한국인 사업가 74살 김모 씨에게서 2년 동안 6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직원을 사칭한 채 김 씨에게 "막대한 유산을 받은 현지 갑부의
외동 아들이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고 싶어한다"며 "유산 관리를 맡아달라"고 꼬득였습니다

하지만, 유산 운반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는 거짓말이었습니다.

[피해자 김모 씨]
"저는 이걸 완전히 소명처럼 느꼈어요 처음에는. 이건 내 뜻이 아니구나 그렇게까지 생각을 했어요."

"아프리카 출신 사기 일당이 갖고 있던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 지폐 뭉치입니다. 얼핏 보면 진짜처럼 보이는데요. 일련번호가 모두 똑같은 가짜입니다."

국내 한 신학대를 졸업한 A 씨는 '태양의 후예' 등 국내 드라마에 단역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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