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접경 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이에 앞서, 앙숙인 멕시코 대통령을 만난 건 지지층을 위한 '깜짝 쇼'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이 마약과 범죄를 미국으로 들여옵니다. 강간범들이죠."
[엔리케 페냐 니에토 / 멕시코 대통령]
"트럼프는 히틀러나 무솔리니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날을 세웠던 두 사람이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깜짝 회동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의견차만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장벽 세울 권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저는 멕시코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핵심 쟁점인 비용 문제도 비켜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누가 비용을 낼지는 얘기 나누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적 이해에 따라 깜짝쇼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회동 직후 애리조나로 날아간 트럼프는 더 달라진 어조로 강경 이민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멕시코 국경에 건설할 장벽은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할 겁니다. 절 믿으세요."
이런 가운데 힐러리의 호감도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와 힐러리 모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눈에는 여전히 3류 후보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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