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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부인하자 ‘제2 증언’ 공개 재반박
2018-03-09 19:38 정치

또 다른 '미투' 논란이죠. 정봉주 전 의원 이야기인데요.

의혹 제기 이틀 만에 정 전 의원이 알리바이를 대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인터넷 매체는, 이를 다시 반박하는 증언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는 그 날 해당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A 씨를 만난 적도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7년 전 당시 행적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여의도 모 호텔에서 정 전 의원이 당시 대학생이던 A 씨를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만입니다.

정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 오전 민변 변호사들과 만났고, 오후에는 쓰러진 어머니 병문안을 한 뒤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며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미투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인터넷 매체는 곧바로 추가 증언들을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7년 전 새벽 정 전 의원이 A 씨에게 '와줄 수 있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었다는 지인의 증언, A 씨가 남자친구에게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정황을 털어놓은 이메일 등입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미룬 정 전 의원은 오는 15일 민주당의 복당 심사 이후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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