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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0만 명 넘었다…접종 멈춘 사이 3배 빨라진 확산
2021-08-02 19:29 뉴스A

국내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확진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던 기간에 비하면 전파 속도가 3배나 빨라졌습니다.

확진자는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데, 백신 접종률은 전세계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병원 입원 환자 1명이 지난달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11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지난 6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난 뒤에 14일이 지나고 나서 확진됐을 때 돌파 감염이라고 얘기하는데, 요양병원에서는 6명이 돌파 감염으로 보이고요. "

방역당국은 마스크 미착용과 치료시 접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전파 속도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처음 10만 명을 넘은 건 올해 3월 25일로 1년 2개월이 걸렸는데, 20만 명까지는 넉 달여 만에 도달해 기간이 3분의 1로 단축됐습니다.

전파 속도가 3배 빨라진 건데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큽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의 전파 속도는 빨라졌고 그에 비해서 백신 접종 속도는 못 쫓아가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추월 당했습니다. "

실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은 반년 동안 1차 37.9%, 접종 완료율 13.9%에 머물러 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세계 평균인 14.7%에도 못 미칩니다.

방역당국은 60세부터 74세까지 백신 미접종자 126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31일까지 접종 예약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들은 8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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