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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의도 정치 첫발…“진짜 정치를 시작하는 듯”
2021-08-02 19:35 뉴스A

이제 국민의힘 당원이 됐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하루 종일 입당 신고식을 치르느라 분주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처음 만나, 대선 배터리 스티커를 함께 채웠고, 경쟁 후보들,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관까지 10시간 넘게 국회를 돌아다녔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원으로 처음 국회를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침 7시 30분, 초선 의원과의 만남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의원님들과 정치적 행동과 목표를 같이 하는 당원이 되니까 진짜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아주 고가의 집이라면 모르지만 웬만한 건 (집은) 생필품인데 생필품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세금(보유세)을 이렇게 과세한다고 하면 이게 정상은 아니죠."

입당 과정에서 '패싱 논란'이 있었던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와는 간단한 입당 환영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제는 버스 탑승한 모든 분들에게 안락한 경험, 목적지까지 문제 없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당과 지도부의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회의실 벽면 배터리 그림에 스티커도 붙였습니다.

대선주자를 영입할 때마다 한칸씩 채우겠다던 배터리가 윤 전 총장 입당으로 완성된 겁니다.

윤 전 총장은 당 사무처와 보좌관 협의회를 찾아 한명, 한명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반갑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소속 의원들이 있는 의원회관에는 6시간 정도 머물며 인사를 했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태호, 하태경, 윤희숙 의원과도 만났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아이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의원님, 전화 통화만 하고 실물 처음 뵙는데 영화배우보다 더 미남이시네요."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아이고, 총장님 실제로 보니까 더 미남이시네요."

윤 전 총장은 내일 서울지역 당협에서 주최하는 국민의힘 입당 독려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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