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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7% 모더나 13% 가격 인상…“내년 계약에 영향 줄 듯”
2021-08-02 19:24 뉴스A

코로나 백신 뉴스입니다.

신종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사가 백신 가격을 최대 27%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 올해 들여올 물량은 기존 가격을 받지만, 내년에 들여올 백신은 가격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2023년까지 유럽연합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1회분 가격은 2만천원에서 2만6천700원으로 27%, 모더나는 2만6천원에서 2만9천400원으로 13% 올랐습니다.

[마상혁/ 대한백신협회 부회장]
"(가격 인상은) 예상된 수순이었고요. 그렇지만 세계적 여론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많이) 올리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

정부는 올해 도입되는 화이자 6천600만 회분, 모더나 4천만 회분의 가격은 인상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계약이 끝났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년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인 약 5천만 회분부터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내년도에 한 5000만 회분 정도의 백신을 도입하는 선급금 예산을 확보를 했고, 이 부분이 하반기에 이런 협상을 통해서 계약을 추진하는 것을 현재 계속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백신 가격은 비밀유지 협약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는데, 나라별로 다릅니다.

방역당국은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려면 국산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현재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이 진행 중인 국산 백신은 10개 제품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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