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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두고…“한국형 트럼프” vs “신념”
2021-08-02 19:34 뉴스A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기본소득 공약에 맞춰 현직 단체장의 이점도 활용한 행보로 해석되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하위 88% 국민에게만 주기로 한 여야 합의나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무시했다“고 공격했습니다.

'한국형 트럼트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상위 12%까지 포함해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서자 이낙연 전 대표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가 여야간 합의로 결정했던 것, 그렇게 합의했던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비판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낙연 캠프 총무본부장인 이병훈 의원은 "이 지사가 한국형 트럼프가 돼서야 되겠느냐"며 "트럼프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전국민 지급은 '신념'이라고 강조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다. 중앙정부가 정한 것을 왜 다르게 하느냐는 것은 지방자치하지 말자는 얘기하고 똑같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공약으로 제시한 것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분도로 이익을 보는 그런 분들도 있긴 있어요. 누가 이익을 보느냐, 정치인들 자리가 늘어나요. 고위공직자들 자리가 늘어나요"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안이 국회에 나와 있으니까 법안이 잘 처리되도록 나도 힘을 보태겠다."

당 선관위가 sns상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한 경기도 교통연수원 직원 진모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제한이 없는 대상이라고 결론 내린 것을 두고 이 전 대표측은 "편파적 결정"이라고 반발했고 이 지사측은 "아니면 말고식 네거티브에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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