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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 남자 도마 금메달…양학선 이후 9년 만의 쾌거
2021-08-02 20:14 뉴스A



방금 전 도쿄에서 온 기쁜 금빛 소식입니다.

체조 남자 도마에서 신재환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의 쾌거입니다.

러시아 선수와 동점이었지만 난도 점수가 더 높아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염정원 기자, 어떤 기술로 더 높은 점수를 따냈나요.

[리포트]
네 신재환은 기계체조 도마 결승에서 예선 1위 때의 완벽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난도 6.0점의 '요네쿠라'와 5.6점의 '여 2' 기술을 흔들림 없이 해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신재환은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시도한 1차시기.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해 1차시기 14.733을 받았습니다.

착지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시도한 2차시기, 앞잡고 두바퀴 반을 비트는 여홍철 교수의 '여2' 기술을 깔끔하게 해내며 총점 14.783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Q2. 지금까지는 체조 역사상 유일무이한 금메달리스트였던 양학선 선수와 신재환 선수가 각별한 사이라고요?

네 신재환 선수가 양학선 선수를 선생님으로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돈독했습니다.

[신재환 / 체조 국가대표 (지난 4월)]
"학선이 형 한테 굉장히 많이 배웠거든요? 지금 선생님 같은 그런 분이시고 지금도 많이 알려주시고."

특히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는 신재환이 1위로 결선에 진출하자 양학선은 자신의 일 처럼 기뻐했습니다.

신재환은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신재환 / 체조 국가대표 (지난 4월)]
"목표는 무조건 메달입니다. 근데 2등했으면 좋겠어요. 1등은 학선이 형이 가져가고 2등은 제가…"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9년 만의 체조 올림픽 쾌거의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 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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