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문희’ 중국 개봉…한한령 이후 6년 만
[채널A] 2021-12-01 18:1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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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한령' 이후 중국에서 6년 만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 '오!문희' 중국판 포스터(사진=주중한국문화원)


중국에서 6년 만에 한국 영화가 정식 개봉합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영화 '오!문희'가 어제(11월 30일) 중국 영화국의 심의를 획득해 오는 3일부터 중국 전역에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상영관 수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배우 나문희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오!문희'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문희(배우 나문희)와 아들 황두원(배우 이희준)이 용의자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하는 것은 지난 2015년 9월 최동훈 감독의 '암살' 이후 6년 만입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 영화, TV광고 등을 금지하는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국내 영화 및 드라마가 유통됐지만 정식적으로 수입되는 것은 한한령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국내 흥행을 바탕을 중국 수입사와 배급사를 통해서 수출을 시도한 작품은 많았지만, 중국 영화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중국 영화국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어 모든 한국 영화가 조건을 충족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며 "그럼에도 6년만에 한국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은 앞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영화가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극장가에도 스크린 쿼터가 정해져 있어 많은 한국 영화가 수출되기는 어려운 여건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더 많은 한국 영화가 중국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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