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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돈 때문에 폭로”…野 “제보자에 2차 가해”
2022-02-07 12: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2월 7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

[황순욱 앵커]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관련된 논란도 또 짚어보겠습니다. 김혜경 씨의 개인적인 일에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동원되었다는 논란이 또 가라앉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에 이런 소식도 보도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친인척들에게 명절 선물을 배달하고 또 성묘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경기도 공무원들이 동원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명절 선물 배달을 비서실 직원들에게 요청해서 배송을 의뢰한 사실은 있지만 직접 배송해달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 그런데요. 김혜경 씨 관련 의혹은 제보자 A 씨 그러니까 당시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을 둘러싼 2차 가해 논란으로 더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현근택 민주당 대변인의 SNS 글이었습니다. 이틀 전 현 대변인은 김혜경 씨 논란을 처음 제기한 A 씨를 향해서 당시에 배모 씨의 지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그만두지 않고 이 통화를 녹음하고 대화를 캡처했던 의도,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주장을 하면서 공익 제보자를 자처하는 분이 후원 계좌를 만든 것은 또 어떻게 봐야 되겠는가. 결국은 돈 때문에 폭로한 것이 아니냐. 그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의구심을 제기한 겁니다. 현근택 대변인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러한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측은요. 제보자의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이 제보자를 향한 2차 가해 행위라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2차 가해가 가능한 상황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정말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에서 왜 빨리 그만두지 않았냐. 또 학교 폭력의 피해자에게 그럴 거면 진작 전학 가지 않았느냐고 피해자를 탓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해서 굉장히 부적절한 이야기고요. 또 이번뿐만 아니라 기존의 박원순 전 시장의 경우에도 뭔가 피해자를 제대로 피해자라고 인정하지 않고 피해 호소인으로 격하하는 등으로 민주당은 본인들에게 불리한 공익 제보가 나오는 경우에는 유독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거듭하고 있는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익 제보자가 후원 계좌를 연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 공익 제보자 같은 경우에는 생계도 어려워졌고 지금 여러 가지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직장에 취업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기 이런 시도에 대해서 폄하하고 정치적으로 뭔가 낙인을 찍고 하는 것은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렇게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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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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