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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등장한 한복…中 문화로 오해 우려도
2022-02-07 13:04 2022 동계올림픽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2월 7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

[황순욱 앵커]
올림픽 하면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 할 장이죠. 그런데 여러 논란들이 계속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은 올림픽 개막식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중국은 국기 게양 순서에서 자국 소수 민족 대표 등이 참여해서 국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바로 이때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인 한복이 등장했습니다.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중국 국기를 전달한 저 장면인데요. 전 세계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복이 중국 소수 민족의 의상으로 등장을 한 겁니다. 모르는 외국인들이 보면 우리 한복이 마치 중국에서 기원된 것처럼 오해를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다. 이런 식의 해명을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저게 조금 석연치 않죠. 방금 화면에서도 보셨지만 모든 소수 민족이 다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또 한복을 자세히 보시면 굉장히 요즘 트렌디한 느낌의 어떤 대중문화에 많이 나오는 것 같은 한복을. (개량 한복이라고 하죠.) 네. 개량 한복을 이렇게 입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 한복 관련한 논란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베이징 올림픽 홍보 영상이나 이런 곳에서 한복뿐만 아니라 상모돌리기라든지 여러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들이 마치 중국의 것인 양 이렇게 등장한 것들이 계속적으로 지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단순히 어떤 조선족의 의상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굉장히 찝찝한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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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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