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영상은 김정숙 여사의 과거 해외 순방 당시의 모습니다. 왼쪽이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모티브로 만든 이른바 백호랑이 재킷이고요. 오른쪽이 2017년 방미 때 입었던 푸른숲 재킷입니다. 모두 유명 패션 디자이너 A 씨의 작품인데요. 한 벌씩만 제작하는 고가의 맞춤형 옷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직접 취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 해당 디자이너는요. 이 옷값은 모두 정가로 할인 없이 다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격과 결제 방식은 공개할 수 없다고 대답을 했는데 다만 옷 제작을 마치면 청와대에서 남녀 직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방문을 했고요. 그때마다 옷을 찾아갔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 여사의 구두를 만든 B 씨도 청와대 직원들이 와서 결제를 하고 물건을 받아 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이 물건들을 결제하고 받아 가고 이런 식으로 했다면 특활비가 쓰였을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걸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죠. 청와대 직원들이 가서 찾아오는 거는 충분히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옷을 제작했는데 직접 여사가 직접 가게 되면 경호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어서 청와대 직원이 가서 가져올 수 있죠. 비서관이 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찾아오는 거는. 다만 이제 말씀하신 그런 현금을 지급했는데 이 직원들이 가서 지급을 했다면서 현금을 주었다. 이 이야기가 나와서 이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되어요. 현금을 주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게 특활비가 들어갔다고 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김정숙 여사가 돈을 주어서 운영하도록 주었을 수도 있고 지금 생활비 이야기도 아까 이야기하셨지만 생활비 이야기에서 그 부분이 나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 현금을 주었다는 거 하나만 가지고 저기에 특활비가 사용되었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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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