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송영길 전 대표, 이 어제 대선 패배 후에 칩거에 들어간 지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 개인이 아니라 우리 당이 성실하게 응답해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건데요. 이재명 고문의 최측근으로 지금 송 전 대표를 따로 만난 김남국 의원도 송 전 대표가 독배를 마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마음이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기운 게 아닌가. 이런 생각 계속 나오고 있죠. 보도를 통해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아마 정말 제가 개인적으로 그냥 말씀을 드려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본인이 어쨌든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거부할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만약에 당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계속 모아지면 중지가 모아지면 송영길 전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송 전 대표가 어쨌든 선거에 책임지고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나갔어요. 그러니까 나오는 명분이 상당히 약한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 상황을 보면 지금 무엇을 가릴 상황이 아니에요. 아무도 안 나오려고 해요. 서울시장에. 박주민 의원만 이제 의사를 표명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고 김진애 전 의원이시죠. 김진애 전 의원이 본인이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하신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오세훈 시장이 현직 시장이고요.
지금 대통령 취임하고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예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거 정말 중진이 나가도 정말 힘겹게 싸워야 되는 현장이에요. 아무도 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 송영길 전 대표가 그래도 중진급으로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무게감이 있다고 판단해서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나온다고 하면 그게 명분에 있어서 비판이 있다 할지라도 저는 추진될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물론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송영길 대표의 출마는 지금으로서는 하나의 상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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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