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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0년 전 출장기록 요구…총리 후보자 청문회 첫날부터 파행

2022-04-26 12:44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금 사실, 어제오늘 이틀 동안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가 예정이 되어있었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파행을 겪고 오늘 다시 열렸지만 역시나 또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어제 청문회 상황을 보면 오늘 파행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청문회가 무산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한 후보자 청문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여야가 또 한 번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지 내역을 간략하게 조금 살펴봤습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한 건수는요. 보시는 것처럼 총 1090건입니다. 여기에는요. 1970년 임관 이후에 받은 봉급 내역을 포함해서 과거 출장 내역 그리고 수십 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부동산 거래 내역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이건 조금 너무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문재인 정부 전, 현직 총리 3명의 자료 요구 건수를 모두 합쳐도 1000건이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 전에 봉급 자료, 부동산 거래 자료까지 다 달라는 게 너무 무리한 발목 잡기 아니냐는 지적인데요.

[백성문 변호사]
저는 민주당하고 정의당이 조금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이제 5월 2일과 3일로 청문회 일정을 미뤄진 상황인데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내용들은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면 2007년에 한덕수 지금 총리 후보자는 한번 청문회를 거쳤습니다. 그렇죠? 노무현 정부 때. 그러면 2007년 이전의 자료까지 굳이 다시 소급해서 예전 거를 다시 한번 다 뒤져보는 것, 이게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

그러니까 민주당이나 정의당에서 이제 한덕수 후보자를 소위 말해서 문제 삼고자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조금 더 정리하고 축약해서 조금 효율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그걸 바라보는 국민이 그것도 내지 않으면 저거는 조금 내야 되는 거 아닌가는 생각을 할 텐데.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이런 내용들까지 포함해서 지금 문재인 정부 시절의 총리였던 분들이 청문회 당시 요구했던 자료를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을 요구했다. 그거는 다소 분명히 이쪽에서 반대 논거를 충분히 댈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금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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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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