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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플랜’ 있다던 이은해, 국선변호 거부…혐의 부인

2022-04-26 12:5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어제 이어서 계곡 살인 사건 의혹 관련 내용 추가로 더 짚어보겠습니다. 사건 초기에 이은해가 본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경찰에 제출했던 21초 길이의 영상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동영상이 사건 당일 밤에 그러니까 남편 윤 씨가 무의식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한 시간 뒤에 누군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편집된 흔적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는 휴대전화에서 편집되었을 가능성과 함께 의도적으로 영상 일부가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 윤 씨가 사망한 직후 영상이 삭제되거나 이런 방식으로 영상이 편집이 되었다는 건데 본인은 무죄를 입증하려고 제출하려는 영상이기 때문에 불리한 부분을 다 빼버린 그런 영상이라는 그런 뜻인 거죠?

[백성문 변호사]
지금 보시면 이게 2019년 6월 30일 사건 당일입니다. 그 나머지 조현수와 공범으로 지목된 사람 그리고 이 피해자가 셋이 저 위에 서서 다이빙을 하려고 하는데 피해자 윤모 씨는 굉장히 무서워하면서 손을 땅에 짚고 가만히 있는 장면이 이제 찍혀있는 건데 여기서 굉장히 큰 의문이 하나 드는 거예요. 이 아까 조작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지금 이걸 무죄의 증거라고 지금 가평경찰서에 제출했다는 건데 진짜 무죄의 증거가 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윤모 씨가 직접 뛰어내린 영상이죠. 근데 그게 없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 명 뛰어내린 영상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혹시 뭔가 어떤 물리력을 행사해서 뛰어내리게, 억지로 뛰어내리게 만들었던 영상이 있다거나 상황이 있었다거나. (그거는 밀었거나 아니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거나.) 없는 상황을 만들었거나. 이제 그런 부분들이 아마도 편집되면서 삭제된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어떻게 되냐면 사안 자체가 완전히 뒤바뀝니다. 피해자 윤모 씨가 스스로 뛰어내려서 구조하지 않았는데 이게 과연 부작위에 대한 살인죄가 되느냐의 논의에서 아예 그냥 살인죄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입지가 훨씬 쉬워질 수 있죠. 그래서 이게 혹시 복원이 가능한지 이 부분은 앞으로 디지털 포렌식이나 조금 필요하겠습니다만 삭제되거나 편집되었다면 그 이유를 찾는 건 굉장히 중요한 사건의 주요한 핵심 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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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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