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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나 때문에 대선 패배? 링에 올라가 본 적 없어”

2022-04-26 12:1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앞서 영상으로 보셨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이 2주 앞으로 이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통해서 5년 동안의 소회와 퇴임 후의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어서 지난 14일과 15일 녹화된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 대담이 방송되었습니다.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에서부터 조국 전 장관 사태 등 5년 동안 있었던 현안들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패배한 원인으로 정권 교체론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이 본인 때문에 졌다는 지적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대선의 링 위에 한 번도 올라간 본 적이 없다면서 현 정부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비판해도 정부는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이었습니다. 김성완 평론가님, 조금 전에 손석희 앵커도 그 부분을 재차 지적을 했는데 링 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이 패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게 억울하다. 바로 그 부분입니다. 링 위에 오른다, 만다 이런 이야기가 선거 개입과 관련된 부분인데 어차피 대통령은 선거에 개입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게 원칙 아닌가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예. 원칙, 법상으로는 그렇게 되어있죠. 근데 사실 현직 대통령이 직권 여당 후보를 지원하거나 이렇게 하는 게 암묵적으로 이루어졌던 것도 사실이고요. 예를 들면 당 내에서 후보 선출을 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의 마음이 작동을 하죠. 대통령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 사람 찍어라 이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통령의 마음이 노골적으로 밝히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들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어요.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누구 찍으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런 바로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잖아요. 이건 과거의 탄핵 사태로 연결되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닌 거로 보여요.

그러니까 직권 여당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라고 생각하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암묵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이야기들 나중에 듣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조금 억울한 점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부분에서 정권 교체론이 높기는 했지만 그게 꼭 다 우리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생각할 때는 정권 교체론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도 이길 수 있었던 선거였던 거 아닌가 이런 인식을 조금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후보 간의 굉장히 네거티브전이 심했던 선거였었잖아요. 아마 그런 부분들 조금 비칭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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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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