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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유류세 체감 효과 글쎄…주유소 71% 1원도 안 내려
2022-05-02 13:05 경제

1. 어제부터 유류세가 10% 더 인하됐는데 아직 체감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직영이나 알뜰이 아닌 일반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주 걸리기 때문인데요. 사단법인 에너지·석유시장감사단이 전국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유류세 추가 인하 첫날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1원, 경유는 11.88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을 단 1원도 내리지 않은 주유소가 71%, 경유 가격을 1원도 내리지 않은 주유소가 74%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유사별로는 S-oil이 유류세 인하 반영 비율이 가장 적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하영 / 서울 서초구]
"아직도 비싸다고 (생각하죠)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기름값은 계속 높았고 내려가는 폭은 급격한 것 같지 않아요."

2.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장난감값이 만만치 않죠. 아이가 원하면 조금 비싸도 사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 블록 장난감의 경우 재작년에는 인기 상품 10개 중 2개만 10만 원이 넘었는데 올해는 절반이 10만 원을 넘어섰고 최고 가격도 15만 원에 육박합니다.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상승이 겹치며 장난감 가격대가 높아진 겁니다.

[정미라 / 서울 성북구]
"많이 비싸진 것 같아요. 그 장난감 같은 경우는 진짜 기본, 크기 나가는 거 다 5만 원 이상이니까"

3. 최근 '영끌·빚투' 대출이 줄자 은행들이 DSR 규제를 피하는 새 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만기를 늘려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추는 방식인데요. 한 은행은 최장 35년이던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까지 연장하고, 5년이던 신용대출 만기도 10년으로 늘린 상품을 내놨습니다.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줄고  총부채상환비율 DSR도 낮아져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노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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