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7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예현 시사평론가,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네, 3위와 1위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저희가 준비한 소식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요. 저 멀리 핀란드에서 들려온 기분 좋은 속보 하나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에서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허준이 교수, 조금 전에 핀란드에서 들려온 아주 반가운 기분 좋은 소식인데요. 이현종 위원님, 이 83년생 허준이 교수, 근데 조금 더 여러 이야기들도 화젯거리가 나오는 건 허준이 교수가 국적인 미국인데 국내에서 초중고를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먼저 필즈상이라는 게 어떤 상이냐 하면 노벨상에는 수학상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필즈상이 이제 수학계의 사실은 노벨상 같은 건데요. 4년에 한 번씩 이제 수상을 합니다. 이번에는 이제 4명이 수상을 했는데요. 이번에 이제 프린스턴대학교의 이제 허준이 교수가 이제 수상을 했습니다. 이 상의 특징은 40세 이하만 수상할 수 있어요. 근데 이제 우리나라 한국계인데요. 사실은 허준이 교수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서울대를 다니다가 이제 유학을 가서 거기서 이제 박사 학위를 받아서 이제 시민권을 획득한 이런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허준이 교수 같은 경우는 이 수학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데요. 근데 서울대를 다닐 때 그때 이 같은 필즈상을 받은 일본계 교수에게 이제 강의를 듣고 그때부터 수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거예요.
참 특이한 게 뭐냐 하면 허준이 교수는 이제 고등학교 때 중퇴를 했습니다. 근데 그때 중퇴를 한 이유가 뭐냐 하면 몸이 너무 약해서 본인이 야간자율학습을 할 수가 없는데 학교에다가 야간자율학습 조금 빼 달라 그러니까 안 된다. 그렇게 해서 결국은 학교를 중퇴를 하고 이제 들어간 거죠. 그러면서 이제 미국으로 건너가서 본격적으로 이제 공부를 해서 이 특히 리드 추측이라고 하는 저는 잘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만 수학계의 오랜 어떤 의문이 있었다는 거죠? 그거를 이제 풀어냈던 그런 경력이 있습니다. 특히 이제 부친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입니다. 아버지도. (아버님도 교수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명예교수인데 아무래도 이제 허준이 교수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이렇게 수학에 관심 있었던 게 아니라 본인이 진짜 관심 있어서 하고 싶었던 것, 그것을 함으로 인해서 이번에 필즈상을 받은 게 굉장히 특징적이고 오늘 수상 소감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서 결국 이렇게 되었다는 것들을 이제 수상 소감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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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