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자, 남욱 변호사가 폭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도 한 두 시간 정도 기자들을 만났답니다. 거기에서 남 변호사 말하길 ‘1년 전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이 1등인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내가 정치자금 준 상황이라 말을 못 했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상대방 책임이 드러나니까 그쪽에서 날 안 좋게 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또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아니, 목숨이 달린 문제인데 거짓말로 내가 지금 이야기하면 내가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자가 물어본 거예요. ‘아니, 남욱 변호사님, 형량 줄이기 위해서 지금 검찰에 이렇게 수사 협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하자 남욱 변호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으며 부인을 했다고 합니다. 구자홍 차장, 어떻습니까. 남욱 변호사 지금 본인의 주장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이어가는 거네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일단 처음에 구속되기 전에 했던 발언에 비해서, 그리고 검찰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얘기했던 것에 비해서 최근에 석방된 이후에 재판에 출석해서 한 이야기는 과거 이야기와 거의 180도 지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저렇게 입장을 바꾸었다고 볼 수 있는 점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재판에서 저런 이야기를 진술을 했다는 것은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마 더 가중처벌이 될 수 있는 거짓 증언을 과연 하고 있겠느냐.
이런 내용이 있다 보니까 지금 과거에 했던 이야기는 거짓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남욱 변호사, 남욱 피의자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지금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들께서 남욱 씨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내용의 어떤 중요성에 비해서 아직 그것을 입증할 만한 어떤 증거나 이런 관련 자료가 지금 추가로 제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을 얼마만큼 둘 것이냐. 이것에 유무죄가 조금 달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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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