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2022년 서울시장 경선캠프 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송 전 대표 전·현 주거지와 후원단체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할 때 2021년 전당대회가 아닌 2022년 6·1 지방선거 관련 회계 자료와 일정표까지 확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별건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서울시장 캠프 자료 압수수색 사실이 맞다"면서 "검찰이 수사하는 사건은 2021년 5월 이전의 일인데, 이후부터 2022년 6월까지의 자료는 본 사건과 전혀 관련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관련성 없는 증거를 압수하지는 않았다"며 "현재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