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런저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서 ‘이것 조금 이상한데?’라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연일 무엇인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부분이 조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메콩코인. 이름이 조금 생소하실 텐데 코인 이름이 저렇습니다. 메콩코인.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2월 16일에요. 저 4억 정도를 투자해서 메콩코인 5만 7000여 개 정도를 삽니다. 개당 6900원 정도에. 그러고 나서 2월 20일 부분을 먼저 봐주시죠. 개당 6900원에 샀던 저 메콩코인의 가격이 1만 7000원까지 확 올라가는 거예요. 개당 가격이 1만 7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얼마나 많이 뛴 것입니까? 16일에서 20일이면 나흘 만에 저렇게 많이 뛴 거예요.
그런데 저렇게 1만 7000원이 되기 전날, 2월 19일 김남국 의원은 5만 7000여 개 가지고 있던 메콩코인 가운데 7700여 개 정도를 팝니다. 그때의 가격은 개당 1만 2000원이었어요. 그러니까 저 짧은 시간, 며칠 안 되는 저 순간에도 김남국 의원은 4000만 원 정도의 차익을 봤다는 거예요. 이것도 문제인데요, 한번 보시죠.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메콩코인이라는 것을 발행한 사람들 쪽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해당 거래는 경영권 인수 전에 구 경영진의 방만 경영 아래 있었던 일입니다, 저 거래는. 상식적으로 조금 이해가 안 돼요. 메타콩즈 NFT를 안 사고 코인만 보유한 것이요, 이것도 조금 이상해요. 무언가 내부자가 정보를 줬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여요. 정미경 최고, 무슨 느낌이 드시는지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금 그 기본적으로 이 코인 하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는 핵심은 이것이라고 봐요. 이것이 코인을 가지고 어떤 시점에 너무나 많은 돈을 몰빵하면서 지금 장난하듯이, 게임하듯이 지금 놀고 있잖아요. 그리고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하면서 돈을 벌어요. 높은 시점에 팔고, 그다음에 이익을 취득하고. 이런 식이거든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지금 이 메콩 말고도 그 뒤에 보면 기본적으로 손해 보는 것 같은 거래를 또 해요. 이렇게 많은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어떤 경우에는 또 손해를 보는 듯한 거래를 막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분은, 김남국 의원은 그냥 이 코인을 사고파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거의 업자 수준이라고 지금 보이는 거예요, 이런 대목들은. (코인 업자 수준이다?) 그렇죠. 코인 업자 수준이죠.
그러면 제일 재밌는 것은 또 이 메콩코인 발행사 관계자의 진술이에요. (아까 우리가, 제가 읽어드린 그 부분.) 그렇죠. 왜냐, 지금 수사를 하면 당연히 여기 전부 다, 업자들 전부 다 조사할 게 뻔하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 또 무엇이라고 그러냐 하면, 그때 당시에 그 김남국 의원이 이 메콩 거래를 했을 때의 경영자들, 업자들은 이미 없대요. 구 경영진이 되어버린 것이에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지금의 발행하는 그 업자들, 관계자들이 하는 이야기는 이것 과거에, 우리 회사의 구 경영진들과 무언가 있어서 정보를 다 준 것이 아닐까? 그런, 이런 취지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내부거래에 내부자 정보가 있었으니까 이런 코인 거래를 했겠지.’라는 것에 또 하나의 증거를 들이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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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