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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임 차관과 오찬…“공직자 평가 정확히 해달라”
2023-07-03 15:42 정치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차관들에게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직 사회의 기강을 잡는 동시에 향후 적극적인 인사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뒤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달라"며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는 제대로 된 말을 타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인 2013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통상 국무총리가 차관 임명장을 주는데,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명장을 받은 13명 가운데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5명은 대통령 비서관 출신입니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을 전달한 뒤 장 차관에게 "길에서 만나면 몰라보겠다"고 예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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