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서 60대 남성이 다리 아래로 투신했다가 대기하던 수난구조대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이 쌍용자동차 해고자라고 주장하며, 다른 해고자 1명과 함께 한강대교에 섰습니다. 이들은 ‘쌍용차 부당해고 성실교섭 해고자 원천무효 피해배상 원직복직'이라 적힌 현수막을 한강대교에 걸고, 난간 바깥쪽 교각으로 내려가는 사다리에 매달려 시위를 하던 중 투신했습니다.
함께 있던 남성은 경찰의 설득으로 인해 시위를 중단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1명은 서울 용산경찰서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신고 되지 않은 집회를 한 것으로 보고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