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탈옥을 계획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한 달간 독방에 구금되는 처분을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오늘(7일) 서울남부구치소가 김 전 회장에 대한 징벌위원회를 열고 '형의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금치 30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금치는 수용자가 규율을 위반하거나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했을 때 받는 징계로, 14가지 징벌 중 가장 무거운 처분입니다. 별도로 마련된 징벌 거실에 수용하고 접견·전화·공동행사참가가 제한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남부구치소 특별사법경찰 합동조사반은 교정시설 내 김 씨의 공범 유무 등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없는 탈주 시도"라며 "수사 외에도 법에 따른 징벌 등 엄중히 조치해 선례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2심 재판을 받으러 출정할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차량을 이용해 도주할 계획을 세우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