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9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에는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과 우원식, 이재정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IAEA 측에서는 그로시 사무총장과 디에고 칸다노 라리스 사무총장 수석고문이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전하고, 이번 IAEA 최종 보고서의 안전 검증 책임 등을 지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만남은 대책위 측이 IAEA 측에 만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성사됐습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IAEA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언론 인터뷰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국내 활동을 마치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