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차량이 인도를 걷고 있던 B씨(40대)를 치었다. 소방과 경찰관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출처 : 뉴스1)

그젯밤(7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차량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두 아이의 아버지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운전자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밤 9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 인도에서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4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의 정지 요구를 무시하고 300m 정도 도주하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직후 검거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과거에도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화물차 운전기사로,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습니다. B씨는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