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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가 강바닥 ‘쓱쓱’…‘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2023-07-10 16:45 경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어업 분야에서 최초 등재다. / 출처: 경남 하동군

하동·광양 지역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고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우리나라 어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등재됐습니다.

손틀어업이란 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일명 '거랭이'를 이용해 직접 강물에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어업 분야에서 최초 등재다. / 출처: 경남 하동군

우리나라는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하동 전통차 농업시스템, 금산 전통 인삼 농업시스템 등 농업 분야에서 5개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있지만 어업 분야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에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했고, 2020년 1월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어업 분야에서 최초 등재다. / 출처: 경남 하동군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어업유산 자문위원회,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협력해 전문가그룹의 서면심의와 현지실사 등에 적극 대응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한 끝에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 어업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연계한 가공품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여 어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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