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를 비롯한 민생대책과 중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종합해 다음 달 초에 발표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방 차관은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를 10월말까지 2개월 연장하겠다"며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인 닭고기는 9월 1일부터 신규 할당관세 3만 톤을 실시해 신속히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공식 재개에 대해서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