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22일) 오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 계획에 대한 각료 회의를 열고 방류 시작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10시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를 공식 확정하고 원전 주무부처인 경제산업성 니시무라 장관이 직접 발표한다고 일본 NHK 방송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결정되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방류를 하는 겁니다.
당초 정식 발표 이후 1주일 정도 준비 기간 거쳐 8월 말~9월 초 방류 예정이었으나, 9월 1일부터 후쿠시마 어민들의 고기잡이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이르면 오는 24일 바로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앞서 어제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사카모토 전국어업협동조합 연합회장 등 어민 단체 간부들을 만나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서라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 취할 것을 모든 책임을 지고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