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결정과 세계 잼버리 대회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 결정이 최근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지역 균형 발전과 전북 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런 구상을 제대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본계획을 손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에 "새만금 빅 픽처(큰 그림)를 짜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재수립 결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기본계획이 나올 때까지 일시적으로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북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빅 픽처'를 제대로 그리자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내년 6월 말까지 국토부가 SOC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을 점검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2025년 중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을 새로 세워 새만금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기업 친화적인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지원을 최우선으로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한다"며,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