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의원총회에서 몸가짐 마음가짐을 관리해달라 했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 설화에 대한 우려를 표한 건데 별 효과는 없어보입니다.
최 전 의원은 여전히 침묵이고 민형배 의원은 문제 안 되는 발언이라고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욱 전 의원 비상징계 후 처음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이재명 대표는 말과 행동을 철저히 관리하라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말이라는 것, 행동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상대가 듣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서,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한 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낮은 자세로 또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시길… "
비공개 의총에서도 '암컷' 발언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비명계 오영환 의원은 "최강욱 전 의원 당사자와 주변인들은 사과와 반성도 없다"고 지적하고, 탄핵을 남발하는데 대해서도 "국민들 트라우마가 있는 무거운 단어를 우리가 스스로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고 강성 친명을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쓴소리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입장을 내기 전에 개별 입장을 자제한 여성 의원들의 행보를 공개 칭찬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성 의원님들이 아무 (일도) 하지않고 침묵했다 비판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당 여성 의원님들 정말 훌륭하신게요… "
의총장 밖에선 최 전 의원 두둔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의총 중 기자들을 만나 "동물농장 안에선 그 말(암컷)이 문제가 안된다"며 발언 당일이 아닌 며칠 뒤 논란이 된 건 "나와 김용민 의원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동물농장에 나온 상황 설명한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나"고 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아직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