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새 용산 참모들, 그리고 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는데요.
민심을 잘 헤아리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 안팎에서 이대로 성과 없이 혁신위원회가 문을 닫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이르면 내일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실 새 참모진 등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민심을 잘 헤아리자는 얘기도 나온 걸로 전해지는데, 여권 일각에서는 당이 혁신을 거부하는 모습이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나온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혁신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승규 / 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 (SBS '김태현의 정치쇼')]
"결국은 한 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겁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당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겉으로 볼 때는 좀 모자라 보입니다. 혁신위든 당 지도부든 혁신을 외면하고 저버리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기현 대표가 혁신안을 둘러싼 갈등을 최종 봉합하기 위해 이르면 내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직접 만날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라는 정식 기구를 통해 혁신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하며 갈등을 봉합하지 않겠냐는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