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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프로포폴 쇼핑’ 신고했다고 의사 찾아가 행패
2023-12-05 19:26 사회

[앵커]
병원을 돌아다니며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오던 20대 여성, 수상하게 여긴 의사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반성은 커녕 신고한 병원을 찾아가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내과 의원입니다.

지난 8월 한 20대 여성이 찾아와 위내시경 검사를 하겠다며 프로포폴 투약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검사 중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됐습니다.

환자가 공복 상태가 아니었던 겁니다.

[A 내과 의사]
"(위에) 음식물이 있어. 그래서 이게 뭐지? 뭔가 기분이 쎄하잖아요."

이전 처방 기록을 볼 수 있는 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불과 4시간 전 다른 내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A 내과 의사]
"환자한테 물어보니까 처음에 내시경 했다는 말을 안 했어요. 거짓말하는 거죠. 갑자기 환자가 나한테 변호사를 부르겠다."

경찰에 신고했는데 조사 결과 여성은 사흘 간격으로 내과 두 곳에서 3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앞서 한 성형외과에선 향정신성의약품 28일 치도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이 여성은 경찰 조사 뒤 병원을 찾아와 온갖 트집을 잡으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피의자]
"지금 이거 있었던 일을 알리면 안 되는데 되게 엄청 나쁘신 행동하시는 거예요. 환불을 해주세요 그러면. 저 성추행으로 고소하겠습니다."

여성은 마약 정밀검사에서도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 여러 종류가 검출돼, 서울 양천경찰서에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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