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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핵개발 자금 조달 차단 위해 공조”
2023-12-21 11:07 정치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에서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외교부 제공)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규탄하면서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오늘(21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지난 17~18일 감행한 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지속적 도발은 한반도와 역내, 그리고 국제평화·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진 점을 들어 "역내 민간항공·항행 안전도 위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주민 인권 침해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한정된 자원을 주민이 아닌 무기 개발에 전용하기로 한 북한 정권의 결정을 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해외 노동자 착취, 악성 사이버활동을 통해 불법적 수입을 창출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철통같다"면서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일 군사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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