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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가짜 녹취록’ 직접 전달
2023-12-21 11:28 사회

 뉴스1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유포된 '가짜 최재경 녹취록' 전달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오늘(2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평수 변호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송 변호사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허재현 씨와 직접 접촉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아울러 송 변호사가 가짜 녹취록을 직접 전달한 것 뿐 아니라 보도 과정 전반을 기획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 씨와 김병욱 의원 최모 보좌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 변호사는 대선 당시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대변인을 맡았고, 현재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이 의혹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좌관 최 씨와 김 씨, 허 씨에 대해 압수수색했습니다.

문제의 보도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허 씨는 조 씨의 사촌 형이자 박연호 전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처남인 이모 씨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보도된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이 최 전 중수부장이 실제로는 보좌관 최 씨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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