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탄도 미사일을 발사와 성명 발표 등 도발적인 행위를 이어가자 미국 정부가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더이상의 도발 행위나 성명발표를 자제하고 외교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고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는 실질적 논의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미국은 북한을 향해 적대감을 품고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도발 행위와 관련해 북한이 그러한 활동을 자제하길 촉구하며, 역내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북러 무기 거래를 목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스스로 지지했던 결의를 비롯해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