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로구 일대 3만 8천여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서울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4분쯤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누수 사고로 양천구 신정·신월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 지역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시는 가압장에 굴삭기, 덤프 트럭 등 장비와 148명의 복구 인원을 투입해 파손된 밸브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가압장 내 물과 증기를 배출하는 작업과 난방과 온수 공급에 중단이 없도록하는 연결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양천구, 구로구 및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전기장판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와 유관기관에서는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4천37개를 확보해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배부했습니다.
공사 측에 따르면 신정이펜하우스 1-5단지, 신월시흥아파트, 고척리가아파트, 고척대우아파트 등이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난방과 온수 공급 중단은 오늘(18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