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을 가진 뒤, 당일 저녁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 번 더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 대표, 정 실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와 홍철호 정무수석 등 4명이 함께했고,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에 대한 의사를 나눴고, 한 대표는 정책위의장 교체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합니다.
한 대표는 이 만남 이후 오늘(31일) 오후 정 정책위의장과 면담한 뒤, 서범수 사무총장을 통해 '당직자 일괄 사퇴'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회동에선 정 정책위의장 거취 언급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