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경기 도중에 묘기에 가까운 공중제비 스로인이 나와서 화제입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한 바퀴를 돌며 던진 공이 멀리 골문 앞으로 이어져 골로 연결됩니다.
마치 곡사포처럼 날아간 공은 정확하게 동료의 머리로 날아갔습니다.
완벽한 공중제비에서 던져진 공은 약 30m를 날아갔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 공을 던지면 원심력이 커져 공의 거리와 속도가 증가합니다.
이 치명적인 장점 때문에 이 특별한 스로인 기술은 실전에서 비밀병기로 종종 사용됩니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도 등장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공중제비 동작은 팬들 뿐아니라 상대 팀의 시선도 사로잡아, 다른 쪽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 경기에선 전방의 공격수가 무인지경 상태에서 멋진 오버헤드킥을 성공시켰습니다.
공중제비 스로인이 만들어낸 득점 상황 중 가장 멋진 장면으로 꼽힙니다.
보기엔 멋지지만 엄청난 훈련을 거쳐야 펼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만큼 실전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콜로라도대 선수]
"(한 바퀴 돈 뒤)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던져야 공을 완벽한 높이와 완벽한 거리로 날아갑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로인 세계기록도 바로 앞으로 한 바퀴를 돌아 던진 방식으로 세워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