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여러분 ‘빌런’이라는 단어 들어 보셨죠?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이나 악역을 뜻하는 말인데요. 서울교통공사가 중국인을 ‘빌런’이라고 지칭했다가 사과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임주혜 변호사]
민원이 제기된 것입니다. 민원 내용은, 지하철에 타있으면 안내 방송이 나오잖아요. 외국인을 위해서 외국어로도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안내 방송들 가운데 중국인을 위한 중국어 안내 방송이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민원에 대한 답변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답변 내용을 보면 “중국인들이 2명 이상 모이면 시끄럽기 때문에 소란을 피우는 빌런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중국어 안내 방송을 통해서 이들에게 교통 규칙을 지키고 공공장소에서는 정숙해야 한다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라는 내용으로 답변이 달린 것입니다. 사실 굉장히 선을 넘은 답변이라고 볼 수 있고요. 사실상 민원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불쾌함을 줄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 문제가 되고 있고요. 결국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에 나서고 관련 직원들을 개도․교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