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황순욱 앵커]
지금 당내 친명계에서는 비명계가 세력화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현실로 불거지면서 혹시나 비명계 또는 과거 친문계 등의 세력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여 견제구를 날리는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죠. 최민희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서 곳곳에서 논란이 일자 오늘 SNS에 너무 지나쳤다, 조금 센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정치 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자는 발언이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일단 해당 발언의 대상이 된 비명계의 움직임, 글쎄요.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혹시나 앞으로 당을 끌고 갈 구심점들이 모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도리어 어제 그제 움직임을 보니까, 언론에 나온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이 더 목소리를 높여서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것을 제가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거리두기 등은 현실적으로 전혀 나타나지 않고,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그 기회를 이용해서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한다면 어느 당원이 그 정당원을 지지하고 지도자로 따를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도 일찍이 “기회주의자는 포섭의 대상이지 내가 따를 지도자는 아니다.”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작년에도 그랬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었지만 결국은 판사님이 부결했고, 그러고 나서 가결했던 가결파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대부분 공천에서 떨어지고, 경선에서 낙천하셨죠. 그러한 역사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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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