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한 대표 표정도 어둡고요. 추경호 원내대표가 비공개 때 한다고 했는데 카메라 앞에 이미 찍혔어요. 이현종 위원님. 내용의 진실 여부, 누구 말이 더 설득력 있고 합리적인지를 떠나서 당원게시판 문제의 본질은 계파 갈등 아니냐는 이야기, 친윤․친한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특히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선고가 있는 날 오전에 저렇게 내부적인 문제를 가지고 다툼을 할 정도로, 저는 본질적인 문제가 지난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소위 친윤․친한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것, 또한 어떠한 면에서 보면 용산과 일부 친윤들의 ‘한동훈 대표 몰아내기 시나리오’가 끊임없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아마 기억하실 것입니다. 총선 때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나가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한 것이라든지, 이후에 백서 문제라든지, 또 ‘읽씹 논란’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이 쭉 이어져 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 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대표가 63%로 당선되면서 조금 잠잠해지나 했더니, 또 한 번 이렇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결국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드러났지만 윤 대통령에게서는 한 대표와 함께 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읽히고요. 그 전면에 결국 친윤계 최고위원들이 앞장서고 있고요. 그 근거가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문제를 고리로 해서 논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마 김민전 최고위원이, 사실 오늘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전원 오후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 선고와 관련된 언급들을 했는데요. 혼자만 공세를 한 것을 보면 결국 국민의힘이 다른 것은 상관이 없고, 결국 내부 투쟁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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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