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오늘 오전 경찰 특수단이 기자들에게 내란 혐의와 관련된 수사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내용들이 언급되었는데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민간인이죠. 노상원의 수첩에서 여러 가지 내용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은 노 전 사령관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점집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확보한 수첩 안에 있는 내용들의 일부를 경찰이 공개한 것입니다. 해당 수첩에는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내란 혐의와 관련해서 국회 봉쇄가 뜨거운 쟁점이 되는 부분이잖아요. 사전에 국회의 활동 자체를 중지하려고 했느냐 아니냐와 관련된 부분인데요. 해당 부분은 노상원이 계엄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증거로 작용할 수 있잖아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그렇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민간인입니다. 민간인이 가지고 있던 수첩에 계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등장했다,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죠. 특히 국회 봉쇄는 국헌 문란에 해당하는 부분 아닙니까? 국헌 문란으로 인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회를 왜 봉쇄하려고 했는지가 앞으로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나올 것입니다. 대통령조차도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국회에 군을 투입했다고 했지만, 사실상 국회를 봉쇄하여 계엄을 해제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고, 그 안에 투입되었던 707 특수부대를 통해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려고 했고, 또 여러 정치인들을 체포․구금하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상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속에서 이미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죠. 또 많은 사람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를 벗기는 더 어려워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절차에 대한 모든 서류의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고, 또 공수처의 출석 요구도 거부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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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