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 85명은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서) 열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새 비대위의 첫 번째 책무는 계엄 옹호 정당 이미지를 벗겨내고 윤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은) 그 작업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거기에서 (당이) 자꾸 머뭇거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의원은 '비대위원장 후보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계엄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온 사람들 중에 찾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국민들의 자유를 속박하고 규제하는, 억압하는 그런 내용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과연 보수라고 할 수 있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포고령 1호에 보면 정치도 금지시키겠다 했는데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은 본인들의 자유로움도 어려워지는데 이에 대해 대통령을 옹호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