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내란 일반특검법, 그리고 김 여사 특검법 수용 여부를 놓고도 여야는 아주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속한 ‘3중고’를 이야기할 때 첫 번째가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두 번째가 특검법에 대한 한덕수 권한대행으로서의 권한 행사 여부입니다. 세 번째는 국민의힘 내부 비대위원장 선임 이야기라고 한다면, 두 번째 이야기를 지금부터 짚어 볼 텐데요.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서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내일(24일)로 못을 박았습니다. 거부권 행사 가능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가능 시한이 아직 1일까지 남아 있는데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의 저러한 태도가 대단히 오만한 것이고, 사람이든 정당이든 그 본성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헌법상 정해진 기한이 있고, 그 기한이 1월 1일까지인데 내일까지 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 그렇다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탄핵소추라도 하겠다는 것인가요? 지금 저렇게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전형적인 ‘겁박 정치’입니다. 마치 이미 행정 권력이 본인들의 손에 들어간 것처럼, 정부를 본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기한들이 본인들이 마음대로 정하고 따르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죠. 만약 정말로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마저 탄핵한다면 나라가 얼마나 불안정해지겠습니까? 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대통령에 이어서 국무총리까지 연이어 탄핵소추를 당하고,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나라이다. 아마도 외환 시장과 자본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리고, 우리 경제에 어마어마한 악영향이 초래될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민주당이 지금 서슴없이 겁박 카드로 내놓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전부 지켜보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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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