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행한 혐의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의 2차 소환에 응해 출석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1일 오후 2시쯤 이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에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비안전본부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과 함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박 처장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김 차장은 경찰로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3차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경호본부장에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