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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특검법 수정안 논의…“협상 불가” 강경론도
2025-01-11 19:04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법을 자체적으로 마련 중입니다.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안에 맞불을 놓고 이탈표도 단속하겠단 취지로 읽히는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세진 기자가 여당의 내부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 주 초 의원총회를 열고 수사 범위를 대폭 줄인 내란 특검법 자체 수정안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지난 8일 재표결에서 부결됐지만 최소 6표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특검법 반대만 하다가는 다음 표결에서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민주당의 졸속 특검과 달리,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법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는 특검 수용은 보수 진영 위기로 연결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론도 있습니다.

최근 관저 앞을 찾은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의 위헌적 특검에 대해 지도부가 단호하게 맞설 때지, 자체안을 고민하며 협상할 때가 아니라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이미 세 개 수사기관이 경쟁적으로 수사하는데 옥상옥이 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론이 고개를 드는 배경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보수결집 현상과도 연결됩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무리한 체포영장 시도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굳이 민주당에 끌려갈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본회의 전까지 최대한 의견을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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