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운행 중이던 무빙워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손님을 포함해 6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건물 내부가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화재를 진압합니다.
대형마트 1~2층 사이 무빙워크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6시 40분 쯤입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손님과 직원 6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모터가 가열돼 윤활유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소방 관계자]
"그렇게 추정하고 있는데 모터 과열로 확정지은 것 같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컨테이너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건물 높이만큼 쌓여있던 폐기물들도 매섭게 타오릅니다.
이 생활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5시 반쯤입니다.
공장 관계자가 건물 뒤편 전기선에서 불이 난 걸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은 한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32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1시 반쯤이 돼서야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남 소방 관계자]
"내외부에 적재돼 있던 생활 폐기물이 많아서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강원 양양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을 끄던 60대 의용소방대원이 파손된 하수구 아래 떨어지면서 가슴과 무릎 등을 다쳤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과 보관돼 있던 톱밥 등을 태운 뒤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강원 홍천에서도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진압됐습니다.
창고에 쌓여있는 폐자재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