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서 최근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자 야권도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윤석열을 체포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전까지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율참석이었지만 “되도록 참여해달라”는 당 대표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되도록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집회에는 전현희, 이해식, 박홍근 의원 등 지도부와 수도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당직자들도 총출동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장외집회에 나서며 여론전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갤럽이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결속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며 기류를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도 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