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선 유독 건강 관리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목소리만으로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AI부터 코골이 조절 베개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저는 채널A 이준성 기자입니다. 한국 기업들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AI에게 말을 하니 정신 건강 상태가 측정됩니다.
우울감부터 인지장애 여부까지 결과가 곧바로 나옵니다.
목소리의 떨림이나 발음, 어휘 등으로 감정 요소를 분석합니다.
5초 간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만 찍으면 어깨나 척추가 얼마나 휘었는지,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 아닌지를 전문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흰색 카트리지를 1분간 입으로 물어줍니다.
침 속의 호르몬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측정됩니다.
[현장음]
"잘 나왔네요."
고요한 밤, 울려 퍼지는 코골이 소리는 타인의 잠을 깨우고 맙니다.
침대맡에 놓여있는 AI 기계가 코골이 소리를 들으면 베개 높낮이를 바꿔줍니다.
기도 공간을 확보해 코골이를 줄여주는 겁니다.
[장승웅 / 텐마인즈 대표]
"코를 골 때 옆에서 툭 치면 깨는 것처럼 고개를 돌려주는 (원리입니다.) 아내가 훨씬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자세가 중요한 운동, 요가.
특수 매트에 올라서니 몸 균형이 어디로 쏠렸는지 보여서 고칠 자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나쁘지 않네요. 이제 양발에 집중하세요. "
로봇같이 생긴 최신 안마의자는 팔 다리를 제각각 움직이며 안마 효과를 높여줍니다.
100세 시대 건강이 중시되면서 이를 위한 최첨단 기술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혜린